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빌 레임비어 (문단 편집) === 악명 높은 그의 전설 === 그의 현역 시절 별명은 실로 화려했다. '''“The Prince of Darkness ”''' '''“The most hated player in the league”''' '''“떨어지는 운동능력을 더티플레이로 커버하는 비겁한 놈”''' '''“[[버팔로 빌]]”''' 그가 사용했던 어둠의 기술들을 설명해 보자면, 1. '''팔꿈치''': 리바운드를 잡고 나면 팔꿈치를 좌우로 휘둘러 상대 선수를 위협하고 잡기 전에 상대선수를 심판 몰래 교묘히 가격한다. 1. '''엉덩이''': 외곽에서 오펜스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들어오는 선수에게 엉덩이로 밀어대어 위협한다... 1. '''발밟기''': 옆에 있는 선수가 점프를 하려고 하면 미리 발을 밟는다. 1. '''Flop''': 리바운드를 잡을 때 누가 옆에서 살짝만 건드려도 인상을 찡그리며 넘어지면서 파울을 얻어내는 '연기'. 우리가 보통 '''[[할리우드 액션]]'''이라고 지칭하는 행위다. 특히 이 레임비어의 이 기술은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모든 플레이어나 심판이 알면서도 당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사실 농구에서 이러한 파울유도는 매우 흔한 일이지만,[* 파울유도가 흔한 만큼 이러한 파울유도를 피하는 것도 능력으로 간주된다. 파울관리능력이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이 정도로 활용하는 선수는 드물다.[* 파울유도와 헐리웃 액션(flop)의 차이는 실제로 신체접촉이 있었냐 여부다. 코비 브라이언트나 마이클 조던이 자주 하던 플레이로 제자리에서 펌프페이크를 해 상대 수비수가 공중에 뜨면 몸을 부딪히며 슛시도를 해 파울을 얻어내는건 영리한 파울유도 플레이다. 여기서 수비수는 실제 신체접촉을 했기 때문. 그러나 같은 장면에서 만약에 수비수가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부딪힌 척하며 "으악!"거리며 만세를 부르며 넘어진다면 헐리웃 액션이고 비매너 플레이다.][* 여담으로 비매너냐 영리항 플레이냐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는 조던이나 코비처럼 실제로 슛을 시도하는게 아니라 [[제임스 하든]]처럼 슈팅파울이 아닌 파울에 가까운 것을 파울당하는 순간 어거지로 (들어갈리도 없는) 슛시도를 하며 자유투를 노리는 것. 옹호하는 측에서는 룰을 활용한 영리한 플레이라 하지만, 비판하는 측에서는 자연스러운 플레이가 아니기 때문에 어거지라고 한다.] 1. '''부상 유도 플레이''': 레임비어 최악의 무기이자 가장 큰 문제점. 사실 위의 네 가지만 했으면 더티플레이어로 욕을 먹었을 지언정 그렇게까지 증오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팔꿈치는 85년에 데뷔한 칼 말론이 더 심했고 엉덩이 위협이나 발 밟기는 애교에 불과하며, 플랍은 레지 밀러같은 선수가 더 심했다. 후술되는 버드의 코멘트처럼 그는 실제로 악의가 있다고밖에 여길 수 없는 부상을 유도하는 플레이를 '''상습적으로 했다.''' 여기서 '''상습적으로 했다'''라는게 포인트. 사실 농구는 신체접촉이 많고 워낙 페이스가 빠른 스포츠이기 때문에 종종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플레이가 나온다. 특히 빅맨들은 당연히 신체접촉이 더 많기 때문에 더욱 심하다. 그러나 이런 플레이를 거의 하지 않는 선수라면 해도 실수인가보다하고 넘어가지만, 레임비어같은 선수는 실수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자주 했기에 욕을 먹은 것. 예를 들어 [[빈스 카터]]는 말년에 까마득한 후배 [[패트릭 맥카우]]에게 큰 부상을 입힌 적이 있지만, 상대 감독인 [[스티브 커]]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워리어스]] 선수들이 (처음에는 화냈지만) 이를 용서해준 건 카터가 평상시 더티 플레이를 안 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실수였다고 인정한 것이다. 카터가 이후 눈물을 보일 정도로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했고. 반면 레임비어나 [[브루스 보웬]]은 돌진하는 상대 얼굴에 팔꿈치를 날리거나 날아차기를 해놓고 뻔뻔하게 양손을 벌리며 (왜 그런지 모르겠다는 제스쳐) 억울한 표정을 짓는 짓을 '''상습적으로''' 했기에 욕을 바가지로 먹는 것. 점프하는 상대 발 밑에 자기 발을 집어넣으면 발목을 다칠 수 있는데 이걸 레임비어만큼 자주 하는 사람은 없었으며, 마이클 조던같이 돌파력이 뛰어난 선수나, 래리 버드처럼 타점이 높은 정확한 점퍼를 가진 선수가 돌파해오면 블럭능력이 낮은 레임비어는 아예 블럭을 뜨는 걸 포기하고 팔꿈치로 얼굴이나 몸통을 가격해 쓰러뜨리곤 했다. 점프한 상대를 강제로 고꾸라뜨리면 잘못 떨어져서 최악의 경우 선수생활이 위험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플레이이다. [* 이게 가능했던 당시 플래그런트 파울 규정(부상을 입힐 수 있는 악의적인 플레이에 대한 파울)이 약했기 때문이다. 당시 일반파울과 다른 점은 파울 당한 팀 감독이 자유투를 던질 선수를 지정할 수 있게 하는 정도로, 조던처럼 자유투도 잘 쏘는 선수들에게 플래그런트 파울을 하면 사실상 일반파울이나 마찬가지였다. 어차피 조던을 지정할 테니까... 현재처럼 엄격한 규정이 적용되기 시작한 것은 90-91시즌부터로, 이때부터 몇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된 것. 이 때문에 피지컬한 농구는 80년대에 절정을 찍고 90년대 초반까지 유지되다가 (이때 위용을 발휘한게 피스톤즈에서 더티함을 조금 빼고 터프함을 대폭 추가한 뉴욕 닉스였다) 94년 1차 핸드체킹룰 개정, 이후 플래그런트 파울 규정 강화 및 2004년 2차 핸드체킹룰, 딕 바베타같은 심판들의 공격선수 보호 성향 트렌드 증가(현재 은퇴한 NBA최장수 심판 바베타는 존경받는 베테랑 심판이었지만, 이 것 때문에 너무 수비파울을 많이 분다고 욕을 먹기도 했다) 등으로 현재 리그는 과거처럼 위험천만한 플레이는 크게 줄게 됐다. 현재는 플래그런트 파울 두 개 하면 퇴장에 하나 해도 자유투 2개+공격권, 추가로 거친 파울은 징계에 벌금까지 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미친 파울은 못하거나, 후술되는 바이넘처럼 하면 대대적으로 욕을 먹는다.] 사실 레임비어가 악당대장 취급받는데, 말론도 팔꿈치로 여럿 보내버렸으며 마혼은 깡패 수준에 로드맨은 레임비어 ver.2였다. 찰스 오클리도 여러명 고꾸라뜨렸고, 이들과 비교도 안되게 깔끔하게 수비하던 패트릭 유잉도[* 유잉은 터프한 수비수였지만, 이들처럼 상습적으로 더티한 수비를 하는 선수는 결코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우월한 높이를 이용해 끝까지 블럭을 시도하고, 몸싸움을 격렬하게 하는 터프함.] 절친 조던의 골밑돌파를 우격다짐으로 가격해 막은 적이 있다. 이 때문에 레임비어의 팀동료 아이제아 토마스는 "80년대엔 다들 그랬는데 피스톤즈만 이미지가 안 좋아 욕을 먹는다"고 물타기를 한 바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 중에서도 레임비어가 단연 최악이었다는 것. 후술되는대로 은퇴한지 수십년 지난 이후 버드는 그 악명높은 마혼조차 용서했지만 '''레임비어만큼은 용서못한다'''고 했고, 그 이유가 바로 부상 유도플레이였다. 심지어 버드는 포지션상 센터인 레임비어와 주 매치업도 아니었다. 그가 은퇴를 선언했을 때 시카고 불스의 1차 3핏 핵심 멤버인 [[파워 포워드]] [[호레이스 그랜트]]는 "우리 집에 아무나 오라. 파티를 열겠다."고 했으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시절 그를 상대했던 [[찰스 바클리]]는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 >-Dear Bill >'''{{{+5 [[Fuck You]]}}}''' >-Love, Charles >-친애하는 빌에게 >'''{{{+5 [[좆까]]}}}''' >-사랑하는 찰스가 디트로이트와 매년 치열한 전쟁을 벌인 셀틱스의 경우에 주로 같은 [[센터(농구)|센터]]인 [[로버트 패리시]]와 으르렁대는 경우가 많았지만 포워드진의 [[케빈 맥헤일]], [[래리 버드]]와도 종종 부딪혔다. 한번은 골밑 득점하려는 버드위에 [[데니스 로드맨]]이 떨어지고 그 위로 레임비어가 떨어지면서 몰래 가격을 했는데 분노한 버드가 엎드린 상태에서 레임비어의 머리를 강하기 때리면서 싸움이 일어나기도... 버드는 이 외에도 espn의 빌 시몬스와의 인터뷰에서 "레임비어가 하도 슛하면 그 밑으로 다리를 집어넣길래[* 점프한후 다른 사람 다리나 발 위로 착지하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슬램덩크에서 해남전에 채치수가 당한 부상을 생각해보면 이해될 것이다.] 한번 똑같이 갚아준 적이 있어요. 다신 그딴 짓 못하더군요"라고 한 적이 있다. 또한 그는 터프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웠던 릭 마혼, [[찰스 바클리]]와도 한 판 제대로 붙은 적이 있다. 208cm의 빅맨인 마혼은 터프함으로는 오히려 레임비어보다 한 술 더 떴고, 피스톤즈에서 4년간 뛰며 레임비어와는 절친한 사이였다.[* 서로 콤비라고 하면서 상대편을 어떻게 팰까? 하는 암호까지 가지고 있었다.] 또한 1988-89 시즌 우승의 주역이기도 했다. 그러나 우승 직후 신생팀 확장 드래프트에서 마혼이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트래이드를 거쳐 그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바클리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당연히 마혼은 전 팀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갖고 있었지만 전 동료들과는 서로 별 악감정이 없었는데, 승부욕이 엄청나고 성깔 있는 피스톤즈 선수들은 다른 유니폼을 입은 마혼을 코트 위에서 진짜 적처럼 대했다. 89~90시즌 초반에 식서스와 피스톤즈가 붙을 당시 이 갈등이 폭발했는데, 이때 유명한 영상 중에 아이제아 토마스가 마혼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고 마혼이 그냥 멀뚱히 무대응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경기 내내 부딪히던 식서스와 피스톤즈 선수들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결국 원맨속공에서 덩크하는 마혼을 [[데니스 로드먼]]이 심한 파울로 막으며 마혼이 로드먼에게 욕설을 퍼붓고, 레임비어가 대놓고 공을 마혼의 얼굴에 들이밀면서 사태가 폭발한다. 그런데 여기서 평상시 레임비어를 극히 싫어하던 바클리가 난데없이 난입하면서 경기 내내 으르렁거리던 마혼과 레임비어가 아니라 바클리와 레임비어가 제대로 붙게 된다. 이렇게 욕먹었던 빌 레임비어지만 사실 그는 그냥 무조건 악역이 되고 싶거나 못된 놈이 되고 싶어서 그런것은 아니었다. 한 스포츠 기자는 레임비어를 가리키며, 레임비어가 한 모든 행동은 "다 계획적이고 계산적이었다" 라고 기술한 바가 있다. 레임비어 스스로는 자신이 왜 그런 플레이를 했는지 이렇게 기술하였다. >"[[승리지상주의|누군가 한명은 팀에서 그런 역할을 맡아야 한다.]] 나는 팀에서 가장 운동신경이 좋은 선수도 가장 실력이 뛰어난 선수도 아니다. 하지만 난 욕을 충분히 받아낼 수 있고 그런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어찌보면 그는 팀을 위해서 악역을 자처하였기 때문에 팀에서는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선수가 되었던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빌 레임비어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운동 능력은 형편없었는데, 211cm의 키임에도 불구하고 서전트 점프로 겨우 림을 잡을 수 있는 정도였다고 한다. 그 때문에 이런 기술들을 연마했는지도. 덕분에 이런 특징적인 기술을 활용해서 디트로이트의 골밑을 잘 사수했다.[*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대신 내구성은 역대급으로 좋았다. 그의 685경기 연속 출장(8시즌 이상을 한경기도 빠짐없이 나온 셈이다.)은 NBA에서 5번째로 긴 기록이다. 심지어 이 기록도 징계로 인해 멈춘것이지 부상으로 멈춘 것이 아니었다.] 물론 타팀 빅맨들에겐 개**나 다름없었고 주먹싸움도 잦았지만 유감스럽게도 얻어맞는 일이 더 많았다. 멘탈도 뛰어났던 레임비어는 심리전에서 상대하는 거의 모든 선수들을 도발하고 흥분시킬 수 있는 남다른 재능을 가졌다. 1990년 포틀랜드 블레이저스와의 파이널에서 당시 존 샐리의 회상에 의하면 레임비어 한 명이 포틀랜드 선수들 전체를 흔들어 놓았다 할 정도로 심리전으로 포틀랜드 선수들을 제대로 교란한 것을 볼 수 있다. 그의 악명이 오죽이나 심했으면, 1991년 [[https://www.youtube.com/watch?v=2vtoc4aTd1M|"빌 레임비어의 전투 농구(Bill Laimbeer's Combat Basketball)]]라는 [[슈퍼 패미컴]] 게임까지 나왔을 정도니. 여담으로 레임비어의 모든 반칙기를 스펀지로 물 빨아들이듯 흡수한 사람이 레임비어의 파트너였던 [[파워 포워드]] [[데니스 로드먼]].[* 그런데 배드 보이즈 비디오에 보면 데니스 로드먼은 웬만한 어둠의 기술은 다 릭 마혼에게 전수받았다고 말한다] 사실 80년대 농구에 대해 잘 모르는 팬이라면 레임비어가 어떤 존재였는지 정확하게 이해하기가 힘든게, 당시 농구는 현재 룰로는 구현이 불가능할 정도로 거칠었다. 80년대만 해도 공격수를 보호하는 룰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당시 선수들은 현재에는 징계받을 정도의 악랄한 파울들을 그냥 그대로 받으며 농구했어야 했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X7r6vXeOfyQ|레이업하는 선수에게 대놓고 레슬링 기술(크로스라인]]을 걸어서 거꾸러뜨리는 모습이 나온다. 현재라면 인터넷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건 당연하고 중징계도 받을 일인데 불구하고 '''징계도 벌금도 없었다.''' 해설자가 1분26초에 "저것도 경기의 일부죠(That's part of the game)"하고 담담하게 얘기하는 것을 보면 알겠지만, 저 당시엔 저런 강도의 파울조차도 경기의 일부로서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 오해를 피하기 위해 첨언하면 저런 파울이 일상적이었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당시 기준으로도 [[케빈 맥헤일]]의 해당 파울은 논란이 될 정도로 매우 심한 파울이었다. 다만 현대라면 당연히 즉시 퇴장과 징계감이 당연한 파울조차도 "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있을 수 있는 일" 정도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피지컬한게 당시 NBA였다.] 현재에는 조던시절 올스타와 르브론 시대 올스타가 붙으면 누가 이기나 논쟁이 끝나지 않지만 피펜이나 오닐이 '''"얘네들이 진짜 사나이들의 농구를 못해봤구나. 그때 팀이랑 지금애들이 붙으면 지금 애들 3분 안에 울걸?"'''이라고 일축해버리는 것도 일리가 있다.[* 진짜 사나이 운운하는 건 오버 섞인 폄훼일지라도 실제로 1998년 드래프티로서 2020년까지 뛴 [[빈스 카터]](즉 핸드체킹이 있는 시대와 없는 시대를 모두 경험한 선수)의 경우 2017년 당시 ESPN에서 드래프트 동기 [[폴 피어스]], [[스카티 피펜]]과 가진 대담에서 96년 불스와 2016년 워리어스를 비교하는 자리에서, 90년대 당시가 훨씬 거칠었기 때문에 현재 득점하는 것이 더 쉽다(it's easier to score now)라고 한적이 있다. 오해할 수 있어 첨언하면 '''리그 수준'''에 대한 비교가 아니라 '''시대 차이'''에 대한 발언이었다. 카터 본인도 현재는 손을 안 대고 막아야하기 때문에 수비하는게 더 까다롭다고 했으며, 당연히 리그 전체적으로 득점이 더 쉬워졌다면 농구의 절반인 수비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어느 시대가 더 어렵다고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포인트는 그 당시가 훨씬 거칠었고 득점이 어려웠다는 것을 두 시대를 모두 경험한 사람이 증언한 것이고, 또 다른 포인트는 카터가 지칭하는 시대는 90년대 후반, 즉, 94년에 1차 핸드체킹룰 개정이 일어난 이후였기에 카터가 얘기하는 시대보다 80년대는 더 거칠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0년대보다 훨씬 거친) 90년대만 해도 파울을 너무 쉽게 부는 것이 아니냔 목소리가 당시엔 있었다. 실제로 NBA는 꾸준히 선수들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룰을 개정해왔다.] 당시 농구가 얼마나 거칠었는지 보려면 그 어떤 선수보다도 거친 집중수비를 당했던 [[마이클 조던]]이 [[https://www.youtube.com/watch?v=7GpIzCDynkE|당했던 하드 파울들]]을 살펴보자. 트리플팀으로 샌드위치가 되어 점프한 상태의 조던을 [[데니스 로드맨]]이 뒤에서 오른팔로 강하게 가격해서 조던이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는데도 파울이 불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아이제아 토마스(1961)|아이제아 토마스]]는 "당시 다들 거칠었는데 피스톤즈만 욕먹는다"고 물타기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온 리그가 저렇게 거친 마당에 '''배드 보이즈와 레임비어는 독보적으로 더티했다는 점이다.''' 단순히 거칠어서 욕먹는게 아니라 더러운 짓을 했기 때문에 욕먹은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레임비어보다 힘도 세고 더 거칠었던 릭 마혼과 비교해도 그는 독보적으로 욕을 많이 먹었는데, 버드의 인터뷰에서 그 이유가 잘 드러난다.[* 레임비어가 더럽고 악의적이어서 악명이 높았다면 마혼은 지나치게 피지컬해서 악명이 높았다. 아래 링크에도 있는 88년 LA타임즈 기사에도 나오지만 마혼은 픽을 걸면서 상대팀 가드를 기절시키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고, 한번은 필라델피아 가드 세명을 눕혔는데도 "클린트 리처드슨이 게임에 복귀한 걸 보니 제대로 못 먹여줬다"고 불평했다. 다만 마이클 쿠퍼는 "더티하다기보단 지나치게 공격적"이라고 표현했고, 버드 역시 "릭은 다치게 하려고 하진 않았다"고 한 걸 보면 너무 거친게 문제지 레임비어와는 다른 케이스.] 위에 레임비어에게 한 복수에 대해 밝혔던 같은 인터뷰에서 버드는 [[https://www.youtube.com/watch?v=ThHiVDaVmbQ|그가 왜 아직도 레임비어를 싫어하는지 밝혔는데]] 진행자 빌 시몬스가 지적하듯이 버드는 코트를 떠나면서 캐묵은 원한들을 모두 청산했는데 레임비어만큼은 그렇지 못했다고 한다. 버드는 이에 대해 "그도 자기가 해야하는 일을 해야했던 거죠. (He had to do what he had to do) 그건 이해합니다. 하지만...릭 마혼같은 예를 들면, 그도 때리고 다 했지만 (그를 상대하면) 맞을 거라는 건 예상을 하죠. 그 친구는 당신을 고의적으로 다치게 하려고 (maim) 하진 않았어요. '''빌은 진짜로 다치게 하려고 했어요.''' 그런 사람 있잖아요, 슛을 하러 점프하면 그 밑에 발을 집어넣어서 발목 뒤틀리게 하는 사람이요. 우리 (셀틱스) 경기를 보면 (로버트) 패리쉬는 피스톤즈를 상대하면 항상 발목부상을 입곤 했어요." 즉, 레임비어는 그 거친 80년대에, 그 거친 마혼보다도 기피대상이었는데, 바로 그 악랄함 때문이었던 것이다. 비유하자면 00년대 [[브루스 보웬]]이나 2011년 플레이오프에서 [[앤드류 바이넘]]이 점프한 상태의 호세 바레아에게 대놓고 팔꿈치를 먹인, 단순히 거친게 문제가 아니라 위험천만하고 무엇보다 '''악의가 있는''' 플레이를 커리어 내내 한게 빌 레임비어였다. 조던이 수비당하는 영상을 한번 살펴보자. 상당수가 2010년대라면 절대 용납자체가 되지 않는 하드파울 들이다. 저런 것들이 용납되던 시절에서조차 레임비어의 행위는 용납이 안되는 수준이었던 것이다. "고의적으로 다치게 하려고 했다"는게 버드의 피해의식이라고 볼 수 없는게, 레임비어가 버드에게 하드파울을 하고 둘이 크게 싸운 87년 플레이오프 당시 레임비어의 동료였던 시드니 그린이란 선수는 닉스로 이적 후 가진 인터뷰에서 레임비어가 실제로 [[https://www.latimes.com/archives/la-xpm-1988-05-04-sp-2042-story.html|사건 전에 버드를 부상으로 아웃시키겠다고 떠들고 다녔다고 증언했다.]][* 저 싸움 당시 동료들이 둘을 떼어놓은 이후 화가 난 버드가 레임비어에게 공을 던지면서 퇴장, 레임비어는 싸움을 시작한 것 때문에 퇴장당했다. 이때 퇴장하는 버드를 향해 디트로이트 관중들이 온갖 오물을 던져댔는데, 당시는 문화가 그랬던 것인지 해설자가 "'''멍청한 팬들(stupid fans)'''이 물건을 던지고 있네요"라고 돌직구를 던지기도 했다. 경기 후 레임비어는 너무나 그답게 "버드가 넘어질 때 잡아주려고 한 것이었다"라고 했는데(당연히 믿으라고 한 말은 아니고 약올리려고 한 소리다), 버드는 "그럼요, 그 자식이 날 잡아주려고 한 거겠죠. 나도 심판에게 공 건네주려고 한 거였는데 빌의 머리가 있었던 거였어요.] 흥미로운 사실은 위 링크의 기사는 88년에 나온 기사인데, 여기서 전 세대 NBA선수 출신이자 당시 레이커스 감독이었던 팻 라일리는 "현재는 선수들 간에 서로 더 존중하는 편이다(There’s more respect for players now)"라고 한 것이다. 라일리는 "그들은 이것 (농구)가 매우 중요한 커리어고 우리 다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존중하는 것 같아요. 아주 오래전에 선수들은 '''그냥 신경을 안 썼던 것 같아요'''(they didn’t give a damn). 진심으로요. 팀들 수가 적었기 때문에 더 많은 증오가 있었고, 선수들이 서로 12~14번씩 상대하니까 라이벌 관계가 만들어졌죠."라고 말을 이었다. 즉 라일리의 선배들 (빌 러셀/윌트 체임벌린이나 그 이전) 세대에는 레임비어같은 선수들이 더 많았다는 것을 시사한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